Home 도수치료 생리통·월경전증후군(PMS), ‘약 대신 운동’으로 잡는다… 골반가동술·필라테스 복합 치료 효과 입증

생리통·월경전증후군(PMS), ‘약 대신 운동’으로 잡는다… 골반가동술·필라테스 복합 치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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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최운호 박사팀 연구… 12주간 복합 중재 시 통증·집중력 및 척추정렬 유의미한 개선

–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과 전척추 방사선(X-ray) 촬영 통해 과학적·생체역학적 기전 세계 최초 규명

[통합의학 리포트] 국내 연구진이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고질적인 고통인 생리통(원발성 난경통)과 월경전증후군(PMS)을 약물 없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비약물성 치료 모델을 제시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골반 관절 및 근육의 자가가동기법과 필라테스 코어 운동을 병행할 경우, 통증 완화는 물론 인지기능(집중력) 개선과 무너진 척추정렬 복원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을 통해 규명되었다.

많은 현대 여성들이 월경 관련 증상이 발생했을 때 개인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핫팩 온열요법, 혹은 소염진통제에 의존하며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대처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장기적인 약물 복용에 대한 우려와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여성 스스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능동적인 중재 치료법의 과학적 검증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최운호 박사 연구팀은 원발성 생리통을 겪는 20~30대 여성 48명을 대상으로 정밀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골반 자가가동기법군(SMG, 16명), ▲필라테스 코어 운동군(PCG, 16명), ▲두 방법을 결합한 복합 운동군(MEG, 16명)의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12주간 주 3회, 하루 2회(회당 25분)씩 프로토콜을 수행하도록 한 후 전후 효과를 엄격히 비교 분석했다.

■ 생리통 강도 극적 감소… 복합 운동 시 시너지 효과 가장 높아

연구 결과, 시각적 통증 등급(NRS)으로 측정한 생리통의 강도는 12주 후 세 그룹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골반 자가가동기법과 필라테스 코어를 결합하여 적용한 ‘복합 운동군(MEG)’의 성과다. 복합 운동군은 골반 자가가동기법만 단독으로 시행한 그룹에 비해 통증 감소 폭이 훨씬 더 크게 나타나(p = 0.013), 두 기법을 병행했을 때 생리통 완화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됨을 증명했다.

■ 월경전증후군(PMS) 전방위 개선… ‘집중력’ 향상은 복합 운동군이 유일

월경전증후군 측정도구(MDQ)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놀라운 치료 효과가 확인되었다. 우울감·불안 등 부정적 감정, 행동 변화, 통증, 자율신경계 반응, 수분 정체(부종), 피부 변화 등 PMS의 주요 증상들이 세 그룹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월경 주기에 여성들을 가장 괴롭히는 증상 중 하나인 ‘집중력 저하’ 항목에서는 차이가 극명했다. 오직 골반가동술과 필라테스를 함께 적용한 ‘복합 운동군(MEG)’에서만 집중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결과(p < 0.001)를 보였다. 이는 골반 주변부의 물리적 이완과 코어 수축 운동의 결합이 중추신경계의 안정과 인지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 X-ray로 확인된 생체역학적 변화… 무너진 골반·척추각도 복원

단순 설문을 넘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학술적 가치는 전척추 방사선 사진(Full-spine X-ray) 촬영을 통해 시상면(측면)에서의 척추 및 골반 정렬 변화를 방사선학적으로 정밀 검증했다는 점에 있다.

분석 결과, 골반의 기울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천골각(Sacral angle), 천골경사도(Sacral inclination), 그리고 허리 뼈의 곡선인 요추 전만각(Lumbar lordosis)에서 시간과 그룹 간의 명확한 상호작용이 발견되었다. 골반 자가가동술 단독 그룹과 달리, 필라테스 코어 운동 및 복합 운동을 적용한 그룹에서는 비정상적으로 틀어져 있던 천골과 요추의 각도가 생체역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정렬 상태로 회복되는 변화가 확인되었다. 아울러 등뼈가 과도하게 굽는 흉추 후만각(Thoracic kyphosis) 역시 필라테스 코어 운동군에서 유의미하게 감소(p = 0.035)하며 전신 체형 교정 효과를 방증했다.

■ 보건의료 및 뷰티·건강 운동 센터의 새로운 패러다임 예고

본 연구를 주도한 최운호 박사는 “원발성 생리통을 가진 젊은 여성들이 더 이상 진통제 부작용을 감내하거나 소극적으로 통증을 참아낼 필요가 없다”라며, “스스로 골반 관절의 제한을 해소하는 자가가동기법과 심부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필라테스를 하루 25분씩 결합하는 것만으로도 자궁 주변부 혈류 역학이 개선되고 근골격계 정렬이 바로잡혀 유의미한 치료적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치료 및 도수재활 영역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Women’s Health) 전문 필라테스, 평생교육원 기반의 헬스케어 프로그램 등 보건의료 및 건강운동 산업 전반에 과학적인 맞춤형 가이드라인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기사는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통합의학 박사학위 논문인 최운호 저, <골반관절과 골반저근에 대한 자가가동기법과 필라테스 코어운동이 성인 여성의 월경전증후군, 생리통 및 척추정렬에 미치는 영향>의 핵심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학술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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